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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수방사 5x 동원사단을 나왓슴니다
이미 알고계신 고참 예비군들[?]도 많으시겟지만 알던 꿀팀들을 공개합니다.
1.입소하면서 지각했다고 지연도착자 추가교육에 이름과 생년월일일을 적으라고하면
그냥 아무 이름이나 적고 생년월일 아무거나 적으시면 됍니다.
어짜피 확인하는 조교도 본인이랑 맞는지 모릅니다. 만약 민증을 보여달라고 하면 지갑 안가져왔다고 하시면 끝.
조교는 적은 명단을 동원과에 넘기고 동원과는 명단을 작성해서 교육 끝나고 퇴소할때 동원장교에게 전달해서
추가 교육을 30분가량 실시하는데 이 과정에서 이름과 생년월일을 아무거나 적었다고 해도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추가설명: 지연도착자 교육에 관한 이름과 생년월일 적는건 위병소에서 합니다.
총기를 분배받고 교육왔다고 사인하면서 민증 검사하는건 공관에서 합니다.
위병소에선 민증 없다고하세요. 지연도착자 교육을 적으라고 하는건 일반조교/상근/동원과계원들이 하고
공관에서 민증보고 사인하고 총기주는건 학급조교/동대장들이 합니다.
2. 자신의 스맛폰 이외에도 구형 핸드폰을 가져가세요
핸드폰 자진 반납자는 퇴소할때 우선권이 있습니다. 스마트폰 교육중에 쓰면 원래는 모두 강제퇴소 시켜야 하지만
많은 부대에서 실제로 강제퇴소를 못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너도 나도 쓰기때문에 모두 퇴소시켜야 하기 때문.
상급부대에선 맨날 교육중 스마트폰 쓰는 사람 퇴소시켜라.fm으로 해라 맨날 명령하지만 말단 대대들은 문제가 생길까봐 쉬쉬
구형 핸드폰 반납해서 일찍퇴소하고 훈련중엔 자신의 스맛폰을 따로 쓰면 좋습니다
추가설명:동원훈련은 해당사항이 없고 일반 훈련만입니다/
3. 부대 예비군 밥이 밥맛이 없다면
예비군부대 밥은 민간인 업자가 하는 밥인데 맛있는곳은 괜찮은데 맛없는곳은 답이 없어요.
이럴땐 군부대 내의 PX를 가면됍니다. 예비군이 함부로 군막사를 들어가도돼냐? 고 생각하실텐데 원래 면회를 해도 PX,PX휴계실까진
들어가도됍니다. 그렇다고해서 처부를 들어간다던가 생활관을 들어가면 안돼뎃죠-_-aa
게다가 군내 PX는 면세 주류를 살 수있습니다.예비군도 가능. 술 앞에 면세라고 딱 박혀있어서 엄청 저렴합니다. 피돌이에게 물어봐서
면세 주류 지금 뭐뭐있냐고 물어봐서 고르시면 엄청 저렴하게 술을 사오실수있습니다
4.훈련은 빼먹을 수 없지만 딱 하나는 가능합니다
바로 사격이죠. 전 군인일때 내가 예비군으로오면 사격만큼은 재밌으니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예비군돼니 만사가 귀찮더군요
사격은 보통 사고가날까 간부 조교 모두 예민하기때문에 사격을 띵까고 싶다면 가장 좋은건 난청이 있다고 하는겁니다.
옆에 보이는 나른한 동대장들중 한명에게 난청이 있는데 사격 꼭 해야하냐? 라고 물어보세요. 알아서 예외 시켜줄겁니다
5.가장 좋은건 하루종일 안보교육을 받는겁니다
보통 안보강사들이 준장에서 중장까지 장성 전역자들이 합니다. 내용은 제가 군생활 하는 내내 봐서 아는데 똑같습니다.
거기다가 스마트폰을 써도 좋으니 제발 즐쿰만 하지말아주세요 모드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신나게 하시거나 자도 뭐라 못합니다
또한 갑자기 폭우가 미친듯이 오거나 폭설이 미친듯이오면 모든 야외교육을 취소하고 동대장들이 안보교육을 합니다
그러나 어설프게 비가오고 어설프게 눈이오면 예비군용 우의 입고 야외훈련 해야합니다. 날씨를 잘 보고 선택하세요
추가설명:폭우와 폭설에만 오는 얌체 예비군들 엄청 많습니다. 부대에서 예비군훈련할때 폭우온다 폭설온다하면
다른때보다 예비군인원이 많았으니깐요.
마지막은 꿀팁은 아니고 조심해야할것.
예비군조교는 병사인지라 진짜 막말로 병X입니다-_-;
패기넘치는 예비군들은 조교들이 아무 힘없는거알고 괴롭히고 까부는데 조교야 상관없지만 가끔 간부에게도 그러는 사람이 있어요
군대가 민간인과 싸우면 민간인이 이긴다고 생각하는데 장교가 나도 좆X지만 너도 좆X바라 하고 헌병대를 부르면 그대로 예비군도잡혀갑니다....
그리고 동대장들의 말은 정말 잘 듣는게 좋습니다. 짬도 대대장들 급이지만 각 지역의 예비군훈련 결과들을 담당하기때문에
함부로 개겻다간 그대로 훈련 미이수 퇴소조치 당합니다 ㅜㅜ
2. http://gigglehd.com/zbxe/10747236 이런 사진이 찍힐까봐서 박달 예비군 훈련장은 당연하다는 듯이 걷어갑니다.
3. 박달 예비군 훈련장에서 px 이용이 불가능하다면 폭동이 일어날 것입니다.
4. 옆사람 과녁에 쏴줍시다.
5. 날짜를 선택할수 있는 기간에 미리 날씨를 예상할 수 있다면 기상청에 입사해주세요.
"조교야~ 나 공군이라 이런거 할줄 몰라~ 수류탄 뭐야? 각개전투 뭐야?? 행군은 바닥에 누워있는거야??? (...)"
물론 지금은 예비군이 다 끝나서...OTL
각각 항목들이 어차피 각 부대마다 처우가 달라지는지라 이야기가 다 다릅니다
핸드폰 아예 안 걷는 곳도 있구요 걷어가서 오히려 돌려주느라 더 퇴소시간 늦는곳도 봤습니다..
1. 요새는 성명, 생년월일과 함께 '신분증' 도 회수합니다 신분증이 없으면 아예 입소불가. 들어가기 싫어도 지연도착만큼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2. 무선통신기기 반납한다고 해서 무조껀 조기퇴소는 아닙니다. 오히려 동대장 지시 하라는데로 하는 사람이 더 잘 나갔어요
3. 이건 애초에 1년차 때부터 알려주더군요. 도시락 신청하실분은 무기수령대장에 체크 아니면 그냥 서명만 하시라고.. 안산교장은 나름 괜찮아서 도시락을 이용합미다. (Px 가면 냉동돌리려는 사람때문에 미어 터지는건 덤)
4. 사격만 잘해도 조기퇴소던대요 (.....)
5. 매년 안보교육이랑 사격을 같이 하는 터라.. 2일차가 제일 꿀이죠 꿀.
2. 무선기기 반납이 문제가 아니라 사용하는거 자체를 눈치껏 해야됨다. 내는거 자체는 신경 안씀.
3. 자기가 밥 알아서 해결할거면 입소할 때 말하면 되구요.
4. 사격은 재밌어요. 각개가 욕나와서 그렇지. 카빈도 올해부터는 다 도태되서 M16 쓰기 땜에 그나마 상황이 낫습니다.
5. 7월 9일에 태풍온다고 떠들더니 아주 사람 약올리는 날씨던데, 애초에 그걸 알면 사이비종교 띡줴교 만들었을걸요?
애매하게 많이 비오는날 우비입고 훈련받은 사람 여기도 있습니다.
2. 훈련시간에만 쓰지말라 라고 유연하게 넘어가는 부대가 있기도 하지만 빡빡한데는 정말 빡박합니다
가방, 옷 주머니 다 뒤져서 수거하고 그 이후에 적발되면 무조건 퇴소당했습니다
받을때 비가 미약하게 왔을때
판초우의 꺼내오더군욬ㅋㅋ 곰팡이 핀것과 새것 랜덤지급
그냥 비 맞을랜다하고 안 입엇죠...
그리고 사격은 담당 동대장들중에 꼬장꼬장한 인간있으면 씨알도 안 먹힘
그리고 사격관련 교관은 꼬장꼬장한 인간 시켜서 -_-
가장 꿀팁은 학생예비군을 최대한 오래 받아라 내지는
대학 복학하면 예비군 신고 빨리해라 안그러면 동원통지서날라오면 영락없이 동원 받으러 가야함...정도랄까
요새 저렇게 하면 재입소 시켜 드립니다.
뭐 저희야 다시 들어오게 행정처리 해 드리니 좋고,
다시 들어오셔야 되는 분이야 저희 알바 아니니 좋고.
반대로 병 출신은 간부들의 생각을 이해 못합니다. 예비군에서는 서로 그냥 일정 한도까지만 선을 지키고 나머지는 노터치 하면 안됩니까? 현역이라면 안되지만 예비역들도 이 궁상 떨어야 하는게 참 웃기네요. 뭐 간부분들도 위에서 쪼니까 이해가 아주 안가는건 아니긴 하지만 때로는 오버한다는 생각이 안들수가 없군요.
뭐 가장 큰 문제는 2년동안 시간낭비 했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보상도 없고, 오히려 전역하고도 예비군에서 또 터치할려는 높으신 분들이 문제겠죠. 그치들은 예비역 훈련 받아보고서 이 궁상 떠는지 모르겠습니다.
2. 굳이 그럴필요 없습니다. 예비역들중에서 십중팔구는 안가져왔다고 뻥친뒤에 몰래 하는거죠 뭐
3. 음식물 구입하기 위해 예비역들이 PX들리는건 확실히 자유죠. 이것마저 없으면 맛대가리없는 군대밥 또 먹으라고 강요하는 격이니.
4. 뭐 동대장 재량에 달린거긴한데, 다른 예비역들에게 진상 소리 들을 텐데요. 어지간하면 안그러는게....
5. 너무 지나치게 튀는 행동만 안한다면야 개별적으로 사람 찍어내서 간섭하지는 않더라고요. 하기사 예비역들이 무슨 현역도 아니고.
1번 항목에 민증을 보여달라고 할때 안보여주면? 입 장 불 가 였습니다 -_-;;
2번 항목에 폰 반납..훈련받으러 오는 훈련병수가 최소 120명정도인데 이중에 절반가량이 가져가십쇼 하고 폰을 내더라구요.
초년차 비율이 높아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인원수가 많으니 자진반납자 우선퇴소 같은건 없었습니다.
3번 px 이용은 자유로웠던 편이었습니다. 처음엔 안그랬는데 5년차쯤 되니깐 px 건물에 현수막 붙여놨더라구요. 각종주류, 선물셋트 구비해놨다고 많은 이용 바란다는 ;;
4번 사격같은 경우는 정말 필사의 각오로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조기퇴소로 가는 지름길이니깐요.. 6번의 동원,동미참중에 조기퇴소는 딸랑 2번밖에 ㅠㅠ 빌어먹을 총빨..
5번 동원이나 동미참은 일정이 3회차정도로 나뉘어 발표되면 인터넷접수로 그 3회차중에서 하나 정할수는 있어도 날씨까지 봐가며 선택을 할수는 없는걸로... 그저 천운에 맡겨야지요 (왜 내가 가는날은 매번 훈련하기 딱좋은 날씨였을까...)
마지막 말은 동감합니다.
타지역 동대장은 몰라도 자기지역 동대장님이랑은 친해지면 득을 봤으면 봤지 손해보는일은 절대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