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미 저 멀리 떠나가 버렸습니다..

해설 달아야 되는데...이래저래 바빠서 밀린 게 벌써 세 꼭지나 됩니다.

차차 해결하기로 하고....14년 19/20주차 보내드립니다.

이번주차 유튭링크 < http://youtu.be/l5diRotJbQY >


오라^2 스테인클리어 치약-선스타

캐리 파뮤파뮤입니다. 요즘은 세계 투어도 돈다죠. 한국에서 싸이가 '양아치 컬춰'를 전파한다면 파뮤파뮤는 때로는 기괴하기까지 하지만 '사랑스러움' 을 잃지 않는 하라주쿠 컬춰의 메신저가 되고 있는가봅니다. 누런 얼룩의 괴수 '카레-이'를 오라투 치약 빔으로 격퇴하는 파뮤파뮤입니다.

'이 닦기는 나를 갈고닦는 것!'

한정 디자인도 나왔대요.


아쿠아리스 제로-코카콜라보틀러스

자동문으로 나오려는데 열리질 않습니다. 운동 안 하면 안 열리나봐요.

폭염이 계속되는 일본이라 이런 가벼운 감각의 제로칼로리 스포츠음료가 인기인가봅니다. 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처럼요.

'딱 요만큼 운동에 아쿠아리스 제로!'


펩시넥스-산토리

지난번에 이어서 '모모타로 이야기' 입니다.


개, 원숭이, 매를 만나기 전, 도꺠비에게 져 버린 모모타로는 어느 검의 달인을 찾아갔습니다.

그 남자의 이름은 미야모토 무사시.

모모타로는 그의 곁에서 수행을 계속하여 드디어 대등하게 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날, 그는 모모타로에게 검을 물려주었습니다.


이제 모모타로는 더 이상 동화 속 주인공이 아닌가봅니다. 액션 히어로 모모타로! 오니가시마의 도깨비를 일도양단!

'나보다 더 큰 녀석을 쓰러뜨려라.-Forever Challenge'


돈카츠 버거-맥도날드

글쎄요....일본에서 돈카츠를 쓴 버거라면 역시 모스버거의 로스카츠버거가 최고인데...

돈카츠소스가 아닌 오로시폰즈를 얹은 돈카츠 버거 맛은 어떨지 궁금해지기는 합니다만 지금은 없을 것 같아요.


잘 터지고-빠른-소프트뱅크 카가와 신지 편-소프트뱅크모바일

영국에서 찍었나봅니다. 카가와 신지가 나오네요. '잘 터지고 빠른 소프트뱅크' 를 외치면서 차 보라네요.

모두에게 이어져서 마지막에 아버님의 나이스헤딩! 골~

근데 아버님.....마지막에 왜...골망에 걸려 버리신 겁니까...


도로릿치-그리코

여름철. 에스프레소젤리가 맛있는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작년과 재작년에 '수상한' CM으로 넷계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 도로릿치. 이번엔 조금 순화됐습니다. 흔들어 먹어야 해요. 안 그러면 크림이랑 젤리가 안 섞여서 제 맛이 안 나요. 작년엔 베리믹스가 나오더니 올해엔 녹차라떼까지. 먹어봐야겠어요.


불만족 시 환불보증-세이유

'여기서 파는 오이, 굵고 보기는 참 좋은데 맛이 좀 다르던데요? 진짜 오이인가요?'

-애호박은 일부 취급하지 않는 점포가 있습니다.

갓파 선생님. 오이랑 애호박이 같은가요? 하지만 세이유에서는 불만족 시 영수증을 제시하면 환불을 보장한답니다.


2014 하와이 방문의 해-에치아이에스

분명 저 가족들이 놀고 있는 곳. 북해(North Shore) 아니면 하나우마베이였을 겁니다. 하나우마베이의 짙푸른 빛깔의 바다 속에서 즐기는 슈노켈링은 진짜 최고랍니다. 물론 노스쇼어에서 서퍼들의 묘기 구경하기도 좋구요.

일본에서 가까운 하와이이다 보니 이런 광고들이 많습니다.

'No rain, No Rainbow(비 없이는 무지개도 없다)-내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하와이의 말입니다.'


헤벨하우스-아사히화성

헤벨하우스, 세키스이하임, 다이와하우스 등은 단독주택 생활이 보편화돼 있는 일본 환경에 최적화된 주문형 주택 브랜드들입니다. 마치 물건을 사듯 정해져 있는 구조와 형태, 원하는 마감과 내장재를 개별선택하면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진 주택의 각 구성요소들을 짜맞추어 공기를 최소화하고 일관된 품질을 보장하는 이런 주문형 주택들은 최근 전원주택과 단독주택 붐이 일기 시작한 한국에도 들어와 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무서운 지진. 이 지진으로부터 집을 지켜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여기서는 고층건물에 사용되는 유압댐퍼를 기초부에 적용하여 폭 방향의 진동이 건물 전체의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노도고시 나마-기린맥주

월드컵 시기가 가까웠다고 마카로니...아니 자케로니 감독이 나옵니다.

아~ 그래서 코트디부아르한테 허벌나게 깨지셨어요~

'오늘도 엄청 맛있어서 엄창 잘 나간다!-노도고시나마!'


파피코 아줌마 AKB 등장-그리코

30대 이상의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특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37살의 AKB 멤버 츠카모토 마리코. 콘서트에도 나오셨다는데 CM에도 자기 조카뻘쯤 되는 아이들과 함께 춤추고 있습니다. 근데 저 얼굴...어딜 봐서 서른일곱이냐구요!

'어른이 돼도 AKB, 어른이 돼도 파피코!'


신카이 마코토의 '크로스로드'-통신학습 Z-KAI

-딱히..행복해지고 싶은 것도 아니고,

-확실한 약속을 원하는 것도 아니다.

-그보다 더,

-멀리 있을 그 곳,

-난 그 곳에 가고 싶어!

뭔가..광고 같지가 않아 보입니다. 아름다운 그림체로 유명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에스테틱 하우스 TBC

로라입니다. 눈물이 맺혀 있어요. 뭔가 다른 광고 같은데 에스테틱 광고네요.

헤어졌으면 에스테 가서 때 빼고 광 내서 새 애인 만나라는 뜻인가봅니다.

'만남과 이별, 그 사이에-TBC'

로라. 트린들 양이랑 경쟁하느라 고생이 많아요. 하지만 항상 우후훗~!


과즙구미-메이지제과

'오늘은 후배도 없어요~ 귀찮은 선배도 없어요~'

성가신 선후배들 없는 오피스는 좋지요. 하지만 몰빵은 젊은 OL에게 좌절만 배부르게 먹여 놓을 뿐.

'나에게 과일을 줍시다-메이지 과즙구미'


교토 후쿠쥬엔 녹차 이에몬-산토리

'좋은 차 나오길 빌어요.'

'시원한 것 좀 드세요.'

'잘 참으셨어요.'

'몸 좀 녹이세요.'

-고마워, 항상.

녹차는 결코 좋은 잎만으로는 나오지 않는다는 걸 다원의 사계절을 통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인연을 만드는 차의 매력 또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녹차.'

덧붙이자면, 이 CM의 배경음악, 우리에게는 '엘컴 투 동막골' 의 작곡가로 유명한 히사이시 조의 작품입니다. 제목은 'Oriental Wind'.


마칩니다. 이번에도 한 시간 넘게 걸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