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34367.html



"저는 올해 들어 장래 희망이 바뀌었습니다.


원래 저의 장래 희망도 기자였습니다.


저의 꿈이 바뀐 이유는 바로 여러분의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 양심과 신념을 뒤로 한 채


가만 있어도 죽을 만큼 힘든 유가족들과 실종자 가족분들, 애타게 기다리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큰 실망과 분노를 안겨줬기 때문입니다.



기자는 국민들에게 사실을 전달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업적을 쌓고 공적을 올리기 위해서만 앞뒤 물불 안가리고 일에 몰두하는 것을 보면서 부끄럽고, 경멸스럽고, 안타까웠습니다."



통쾌한 일침입니다만, 자기 꿈의 추악한 모습을 보고 나온 이야기라는 것을 생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