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04565.JPG


SHURE SE-112... 처음에는 귀를 의심했어요? 엉? 112라는 모델이 있었나? ㅡ.ㅡ;;; 하지만 있더만요... 오호.. 국내에는 신제품... 개인적으로 인이어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하는터라 SHURE에 대해서 브랜드만 알지 제품에 대해서도 거의 몰랐어요.. 쩝.. 뭐 다 그런거죠...


몇번 게시물에서도 언급했지만 제가 쓰는 모델은 B&O A8이에요... 우오.. 고장 없이 5-6년을 쓰고 있는듯.. 호호~ 저에겐 내구성이 갑~ 이전에 쓰던 모델은 희귀 제품인 삼성 EP-1~ 지금은 여름이나 자전거 탈 때는 A8을 쓰고 겨울이나 출퇴근시에는 소니 MDR-1RBT를 사용하고 있어요...


SHURE에 대한 제품은 몇번 본적이 있지만 소리를 진지하게 들어본 적은 없어요... 첫인상은 보청기? ㅡ.ㅡ;; 그리고 귀 뒤로 넘기는 착용방식...


SE-112도 동일하게 귀 뒤로 넘기는 방식을 쓰고 있고 디자인은 일취월장하여 물방울을 모티브로 이쁘게 만들었어요..(물방울이 모티브인지는 장담 못함...) 다만 SHURE 입장에서 저가형(?) 라인업에 들어가기 때문에 세련된 디자인이라고는 못하겠어요..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좋다고 생각하는 디자인...


실제 착용하는데 있어서는 기존의 SHURE에 비해 어떨지 모르겠지만 SE-112 디자인으로도 만족스러운 착용감을 제공하고 있어요. 귀 뒤로 케이블을 넘기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제대로 착용하면 이후의 착용감에 대한 불만은 그냥 사라져버린다는거...


인이어 방식이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차폐성은 상당히 좋아요. 차음성도 좋아서 외부의 소리가 잘 들리지도 않을 뿐더러 외부로 소리가 나가지도 않아요. 그래서 출퇴근시에 볼룸을 높히는 일에 주변을 의식하는 스트레스도 상당히 적은 편이고 음압이 높기 때문에 다른 이어폰에 비해 상당히 크게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다만 제대로 착용 안하면 소리가 줄줄줄~~


음질에 대해서는 음... 대다수의 7~8만원대 미만의 제품의 경우 대다수가 중역대가 부각되는 것이 일반적이고 SHURE SE-112도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아요. 중역대에서 고음으로 넘어가는 부분에서의 방향성이나 사운드는 명확하고 깔끔하지만 고음부 처리 부분은 어느 다른 이어폰과 마찬가지고 아... 딱 그 가격대의 제품이구나라고 느끼게 될 수 밖에 없어요.


인이어 제품 중 고가 제품을 써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인이어의 경우 저음부 표현이 다소 부족한 것으로 아는데 이 제품도 그래요. 저음이 다소 아니 아주 심심한 계열에 들어가고 락이나 빠른 댄스 음악에서 저음을 동반해 리듬을 타겠다라는 욕심은 버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론 발라드나 랩을 추천해요. 또한 중고역대 또한 충실하기 때문에 여성 보컬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해외 공식가는 $69, 할인해서 일반적인 가격이 $49인데 국내에서는 얼마에 팔런지 모르겠어요. 음... SE-215를 들어본 적은 없지만 주변에 사용자들은 꽤나 만족하는터라..개인적으로는 SHURE SE-112보다는 SE 215를 추천하고 싶지만 이어폰에 10만원 이상 소비층이 얇은 것은 사실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