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부터 노트북이  필요하다고 느껴서 울트라북 계열로 한대 장만할려고 여러 회사의 물건들을 비교했었습니다.


최종 후보로 삼성이랑 레노보 씽크패드 제품군이 나왔었는데....

지인분의 강력 추천도 있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침 대학생 할인도 한다고 해서 국내 정식수입 업체인  W사 에서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일본 레노버에서 구입을 하면 훨씬 더 저렴하게 구입할수가 있지만, 한국 정식 수입된 제품을 사면 A/S나 QC가 확실할거라고 믿고 구입을 하였습니다.


구 입하던 당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소비자가 램이나 HDD 증설 등을 직접 작업해도 워런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W사 에서 안내를 해 주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직접 가서 구매를 하면서 직원분이 하판을 분해하고 RAM 증설을 해주셨습니다.

제품을 구입하고, 개인적인 사정상3월 초까지 사용을 거의 못하고 보관을 해두다가, 3월달부터 사용을 하면서, 해당 제품이 새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아래와 같은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1. 쿨링팬쪽 나사갈림(나사의 머리가 갈려나가 있음)

2. 제품 우측면USB포트가 헐거워서 인식불량

3. 디스플레이 패널 접착불량으로 인한 이탈현상

4. 키보드의L자 키캡 불량(지지대 파손)

5. 지문인식 등록 문제(한두개 이상의 손가락을 등록시 나머지 손가락들이이미 등록되었다는 에러 발생/os재설치시에도 그대로 발생)

6. 하판 나사중 하나가 헛돔 

7. SSD 불량으로 추정되는 크래쉬(제품의 전원을 끄고 켰을때 데이터를 읽어내지 못함- os 재설치3회를 시행해도 계속 발생)

8. 터치패드 좌측의 클릭 불량


초 기불량을 발견한 시점에서, W사 측에 문의를 해 보았으나, W사 측에서는 제품 초기불량에 대해서는 용산 서비스센터에 가서 불량판정을 받아야 제품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하다고 하는 안내를 해서 용산 서비스센터를3월22일에 방문해서 제품을 맞기게 되었습니다.

서비스 센터의 답변은 "해당 제품을 분해한 흔적이 있으니 이건 소비자 과실로 유상수리 대상" 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서 레노버 본사에 문의를 넣은 결과, 소비자가 임의분해를 한 제품은 무상AS 서비스를 제공받을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W사 측에 연락을 하여서 해당 제품에 초기불량이 있지만, W사 측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에 안내하였던 “제품의 임의분해가 무상AS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라는 사실과 다르니 W사 측에서 제품의 수리를 책임지거나 환불 절차를 밟아달라고 요청을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W사 측에서 수리를 책임져 주었으면 별 문제가 없었겠지만....

문제는, 적반하장적으로 W사 측에서는 판매만 했으니 별 문제가 없다~ 사후지원은 무조껀 레노버에 문의해라~ 라는 식으로 회피 응답만  하는겁니다.


그래서 4월 말이 되도록 레노버랑 AS센터에 계속 문의했으나, 레노보 본사에서는 W사 측에서 해결할 문제라고 못박았습니다.

W사 측에 그래서 사정을 설명하자 담당자는 "그러면 소보원에 민원을 넣으시던가 알아서 하세요" 라고 말하는 겁니다.


200만원 가까이, 그것도 해외 직구가보다 몇십만원이나 돈을 더 주고 제품을 구입했는데, 국내에서 제대로 된 사후지원을 해주기는 커녕 소비자를 속여서 (제품 임의분해 항복) 이런식으로 판매 전략을 취하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일단, 현재는 소보원에 민원을 넣을려고 준비중이지만, 앞으로 제 2, 3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해서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