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5를 구입한지 벌써 1주일이나 되었네요.

이정도 되었으면 느낌 정도 남겨도 될 듯 해서 책 만들다 와서 -_- 써봐요.

사진은 거의 없어요. 흑흑 찍을 시간도 없고..

I. 디자인

1. 후면. 제품이 처음 나오자마자 후면의 무늬에 대하여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죠. 저도 사진 및 의견만 보고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뒷판은 주로 손으로 잡혀지는 부분이지 항상 보는 부분은 아니니 생각보다 그리 거슬리지 않아요. 게다가 이전 제품과 달리 지문이나 기름이 묻어 번들거리는 재질이 아니라서 오히려 더 깔끔한 느낌입니다.

2. 전면. 갤럭시 그랜드도 하나 가지고 있는데, 첫 인상을 보았을 때 갤럭시 그랜드가 베젤이 넓은 것 이외엔 S5랑 비슷한 느낌을 주었어요. 그런데 사용하다보니 무난한 느낌이고.. 그냥 딱 삼성틱 하네요. 베젤 부분에 무늬가 가미되어 있어서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3. 사이드 부분. 굴곡이 들어가서 별로라는 의견이 많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괜찮은 듯 하네요. 그런데 방수를 위해서 충전 단자에 커버가 있는데 좀 많이 귀찮아요..

4. 터치위즈: 터치위즈 및 아이콘이 플랫해지고 보기 좋아졌어요. 설정은 좀 난잡한 것 같지만요. 색상 테마도 깔끔 무난.

II. 방수

방수 부분이 요즘 플래그십 폰에 들어가는 추세에요. 있으면 좋은 기능이긴 한데 디자인에서 언급했지만, 충전 단자에 커버가 있어서 아쉬워요. 방수 기능 딱히 없어도 되는데.. 오히려 충전/데이터 전송을 더 많이 하니까요.

이어폰 단자에는 마개 없이 방수가 되어서 괜찮아요.

III. 성능

1. 성능 측면에선 아쉬움이 없지만, 양 옆으로 스와이프 제스쳐가 들어가는 알람 앱 부분이라던가 그런 부분에서 간헐적으로 버벅임이 느껴져요. 

2. 카메라 성능은 정말 좋아요. 베가랑 LG폰을 이전에 써서 그런진 몰라도. 그런데 아웃포커스 처리 부분은 실용적이지 못해요. 실시간 HDR은 좋아요.

3. 오디오 성능도 수준급. 사운드 얼라이브는 글쎄.. 개인적으론 그냥 그래요.

4. 디스플레이는 만족스러워요. 그런데 IPS보다 약간 더 피곤한 느낌? 컬러도 화려하고 이번에 최저밝기도 낮아서 상당히 만족해요.

IV. 소프트웨어

이번에 많이 노력한 모습이 보여요. 하지만 기능이 많지만 그 중에서 완벽히 동작하는 기능이 아닌 것도 있어서 약간 실망이에요.
하지만 성능이 받쳐줘서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워요. 다른 사람들은 특히 설정 부분이 아이폰과 비슷해진 느낌을 많이 받았다네요. 

총평: 디자인이 덜 프리미엄 스럽지만 플래그십에 걸맞는 것들을 가짐.

추가: 갤럭시 S5 프라임이 나온다니.. 뭐 일찍 산게 잘못인거겠죠 -_-;; 개개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