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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30분부터 시작한다고 장비는 다 준비되어있다고 언플했는데
실제로는 장비도 없었다는거죠...
군경의 대처가 빨랐다고 봤고
이번에는 잘 하고 있나보다고 생각했었는데,
누군가의 쓸데없는 언플로 화를 자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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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6055
세월호 침몰사고 구조작업 중 산소공급이 진행 중이라는 뉴스가 나왔지만 실제 산소공급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양경찰청은 이날 오후 12시 30분 쯤 침몰된 여객선에 공기를 주입해 실종자의 생존확률을 높이는 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정작 해양수산부에서는 “산소공급장비가 오후 5시에 도착한다”고 밝힌 것이다.
결국 해양경찰청의 발표는 ‘거짓’으로 드러난 셈이다. 이에 따라 실종자 가족들은 해양수산부 관계자의 멱살을 잡는 등 매우 격앙된 상태라고 현지 취재에 나선 언론들은 보도했다. 문제는 언론도 해양경찰청의 거짓 발표에 휘말렸다는 점이다. 전 국민의 시선이 TV에 쏠려있는 상황에서 전날 ‘전원구조’ 오보에 이어 또 다시 언론이 국민들을 실망시킨 셈이다.
이날 상당수 언론은 선체에 산소를 공급하고 있다거나 산소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아직 사고 현장에 산소를 주입할 수 있는 장비도 준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산소 공급을 준비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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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가족들한테는 밤에도 계속 산소를 주입했다고 말을 했나봅니다.
이게 뭐하는 짓인지...
http://www.nocutnews.co.kr/news/4009285
(전략)
실종자 학부모들은 "어제 밤에도 두 차례 산소 공급이 됐다고 해놓고 이게 다 거짓말이란 말이냐"며 격렬하게 항의했다. 발표 현장에서 학부모들과 관계자들의 몸싸움까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후략)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다시 밤이 오면
산소부족때문에 살 수 있었던 아이들도 다 죽을것같아요.
갑갑하네요.
크레인도 내일 오후에나 도착한답니다.
내일 오후면 60시간에 육박하는데...
60시간만에 구조된 사람 이야기를 들면서 기적이라고 표현하던데
안에 어떻게 공간이 있어서 숨쉴만한 공간이 있어도 저체온증때문에 몇시간 버티기 힘듭니다...;; 60시간만에 구조된 케이스는 나이지리아에서 있던 케이스인데, 나이지리아 근해는 수온이 높기 때문에 저체온증이 일어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가능했던거거든요.
영상 11도의 물에서 사람이 버틸수 있는 시간이 2시간정도가 한계고, 사고지역 수온이 11~12도를 왔다갔다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드라이 슈트같이 완전 방수되어 물과의 접촉이 차단된 상황이 아닌이상 버틸수 있는 시간은 진직 넘었다고 봐야 옳습니다.
추측컨대, 지금 군경의 활동은 갑판으로 나와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구조를 했고, 혹시 바다에 휩쓸려 구조를 바라는 사람을 수색하는데 있을거라 봐요.
배 자체는 지금 어떻게 할 수가 없겠죠. 첫 대피만 잘했어도 많은 사람을 구했을텐데 승무원이 자리를 비웠으니..
그래도 악전고투하는 분들의 노고를 봐서라도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오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