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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 캣츠 R.A.T. TE 게이밍 마우스( R.A.T. TE Gaming Mouse For PC and Mac)

 

랫 시리즈 마우스는 마우스의 길이, 높이, 폭, 받침대의 각도와 배치 등을 조정할 수 있고, 메카닉한 디자인이 특징인 마우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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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구역을 조절할 수 있다는 특징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문제는 그런 디자인을 실현하기 위한 금속 프레임 때문에 무게가 무거워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것은 기존의 R.A.T. 7인데 케이블을 빼도 무게가 150g으로 결코 가볍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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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번에 나온 R.A.T. TE는 좌우 비대칭 디자인의 오른손 전용 유선 마우스입니다. R.A.T. 시리즈의 기본적인 디자인과 스펙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무게는 케이블 포함 124g, 분리하면 90g으로 큰 폭으로 줄였습니다. 색상은 블랙+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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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만 놓고 보면 보급형 모델인 R.A.T.3와 동급으로 보이지만, R.A.T.는 추적 속도 59IPS(약 1.5m/s), 최대 가속도 20G, 폴링 레이트 500Hz였던 반면, R.A.T. TE는 추적 속도 360km/h(약 100m/s), 최대 가속도 50G, 폴링 레이트 최대 1000Hz로 R.A.T. 3와 비교가 안됩니다. 참고로 사진에 보이는 센서에 붙은 라벨을 떼야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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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88x110x35mm로 게이머용 마우스 치고는 작지만 R.A.T. 시리즈 마우스답게 레버를 조작해 마우스 크기를 4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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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작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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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크게 늘리면 12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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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게이밍 마우스 G500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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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는 가장 짧은 상태로 비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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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 너무 달라서 비교가 안되네요. 그럼 실제 사용에선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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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손가락을 많이 오무려서 잡는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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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를 늘리지 않았을 때는 별 문제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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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를 늘리면 잡기가 힘들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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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의 위치가 뒤쪽에 치우쳐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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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을 그보다 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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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를 늘리지 않았을 때는 조작에 여전히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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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길이를 늘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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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잡기 불편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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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손가락을 쭉 펴서 덮을 때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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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을 띄웠을 때는 가운데의 균형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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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패널을 늘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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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버튼 사이에 틈이 생기게 됩니다. 손바닥이 비어있다는 느낌에 불안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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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지와 새끼손가락을 오므려서 감싸는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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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짧을 때는 조작에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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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길이를 늘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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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손가락이 오른쪽에 간신히 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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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요약하면 길이를 늘린 상태에서 쓰는 건 별로 추천할 수가 없네요. 1~2단계 정도라면 몰라도. 또 길이와는 상관 없이 손의 자사에 따라 마우스 안쪽에 손이 붕 뜨는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9버튼 구성. 메인버튼을 빼면 모두 커스터마이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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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봤으니 이제 버튼을 봅시다. 좌우 메인 버튼과 클릭 기능이 있는 스크롤 휠, 휠 뒤의 시소형 스위치 버튼, 왼쪽 버튼 옆에 있는 작은 버튼, 측면 버튼 3개의 8개입니다(시소형 스위치를 2개로 치면 9개). 이 중에서 좌클릭과 모드 버튼을 빼면 모두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합니다. 버튼 수의 스펙은 R.A.T. 7 마우스와 그대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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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메인 버튼은 평평해 보이지만 두 손가락을 올려두기 쉽도록 약간 곡선으로 패여 있습니다. 좌우 메인 버튼의 디자인은 제각각 다르며 왼쪽 버튼보다 오른쪽 버튼이 큽니다. 버튼을 눌렀을 때의 느낌은 큰 차이가 없지만 소리는 오른쪽 메인 버튼이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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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클럭 버튼의 왼쪽에는 모드 버튼이 있습니다. 두 버튼의 위치가 제법 가까워서 조작 중에 잘못 누르지 않을까 염려가 되기도 하지만, 모드 버튼은 각도나 감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 잘못 조작할 일은 별로 없습니다. 모드 버튼을 누르면 빨강-파랑-보라-빨강의 순서로 색이 바뀌며 동작 모드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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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i 표시기가 아래쪽을 향해 있어서 빛이 눈에 들어오는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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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 휠은 너비 9.5mm, 손가락이 닿는 부분은 약 7mm 폭의 고무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게이밍 마우스는 이런 고무 층에 몇mm 간격으로 돌기가 나 있지만 R.A.T. TE는 그렇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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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제 조작에선 크게 특별할 것이 없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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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옆부분입니다. 바깥쪽으로 L자 모양으로 펼쳐져 있는데, 독특한 형태 때문에 한쪽으로 기울어지기 쉬운 마우스의 균형을 맞추고, 엄지손가락이 마우스 패드에 닿는 일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는 엄지손가락에 힘을 줄 필요 없이 여기에 엄지손가락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마우스를 제대로 잡을 수 있어 힘이 덜 들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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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버튼은 가장 안쪽에 지름 10mm의 원형 버튼이 있습니다. 오동작을 막기 위해 버튼 느낌이 상당히 딱딱한 편이며 Precision Aim Button라는 기능이 기본 할당되어 이걸 누르고 있는 동안 커서의 이동 속도를 떨어트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 뒤의 두개는 표준적인 측면 버튼으로 길이 20mm, 폭 3mm입니다. 이쪽도 버튼은 딱딱한 편이며 마우스의 디자인에 따라 구브러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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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역시 평평한 디자인이 아니라 손가락 끝이 딱 맞도록 비스듬하게 구부러져 있습니다.

 

 

전용 드라이버와 소프트웨어의 설치는 필수

 

RAT TE 자체는 윈도우 기본 드라이버에서 작동하기에 USB 포트에 연결만 하면 쓸 수 있지만, 전용 드라이버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으면 설정을 거의 바꿀 수 없습니다. 따라서 커스터마이즈를 생각한다면 드라이버와 소프트웨어의 설치는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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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 TE용 통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재부팅하면 소프트웨어가 태스크바에 상주하며 여기서 설정 창을 열면 됩니다. 또 여기서 언어도 바꿀 수 있습니다. 앞으로 버전업되면 달라질 수 있으나 7.0.31.77 버전 소프트웨어의 설정은 좀 불편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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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메뉴입니다. 제일 위애 프로그래밍, 설정, 서포트의 3가지 탭이 있으며 초기 설정에선 각 버튼의 값을 바꾸는 프로그래밍 탭이 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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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아이콘이 죽 늘어서 있어 뭐가 뭔지 모를 수 있지만, 저 아이콘은 기능을 의미합니다. 아이콘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드래그/드롭하면 왼쪽 메인 버튼을 제외한 모든 기능을 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 프로파일은 모드를 통해 최대 3가지 패턴을 등록할 수 있으며, 마우스의 모드 버튼을 눌러 차례대로 전환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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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에선 키보드의 키를 아이콘으로 표시했는데, 이 아이콘을 할당해 키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프트/컨트롤/알트와 임의의 키를 입력한다는 조합은 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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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에서 커스텀 명령 만들기를 고르면 매크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복잡한 건 안되고 단순한 것만 만들 수 있습니다. 글자가 뭉개져서 보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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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탭은 센서 관련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dpi 설정은 25~8200 사이를 25 dpi 단위로 바꿉니다. 또 X와 Y축의 감도를 다르게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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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i 설정은 한눈에 보기 어렵지만 휠 뒤에 있는 시소형태의 스위치를 어떻게 쓰는지를 바꾸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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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 표적에선 마우스 왼쪽 버튼의 Precision Aim Button을 기본값 그대로 정밀 조작 버튼으로 사용할 때, 커서 이동 속도를 얼마나 줄이는지를 설정합니다. 기본 50%니까 dpi가 800이라면 이 버튼을 눌렀을 때 400dpi가 됩니다. 0%로 하면 이동 속도의 저하는 사라지고 100%라면 커서가 전혀 움직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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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소비에선 Always-On 기능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설정합니다. Full에선 Always-On으로, High에선 마우스 조작이 끝난 후 60초 후, Middle에선 10초 후, Low는 40ms 후에 센서의 출력을 멈춥니다. 노트북에 연결해서 쓰는 사람을 위핸 옵션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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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 오프의 높이는 리프트 오프 거리를 0.2mm, 0.35mm ,0.5mm, 0.7mm, 1mm의 5단계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금속 재질의 패드에선 0.2mm, 실리콘이나 마찰이 낮은 패드는 0.35mm, 면이나 마찰이 높은 재질에선 0.5mm 이상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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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 제어는 R.A.T. TE의 핵심 기능인 Sensor Damping를 설정합니다. 끔, 낮음, 중간, 높음의 4단계로 설정할 수 있는데 이건 나중에.

 

서포트 탭에선 드라이버나 소프트웨어, 매뉴얼 다운로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내부 구조를 들여다보기. Laser Doppler Technology란 무엇인가?

 

외관을 보면 메인보드가 주 버튼이 있는 쪽에 모여 있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실제 내부 구조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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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패널과 마우스 바닥의 나사를 풀어내면 커버를 풀어낼 수 있습니다. 위쪽의 커버는 2층 구조로 되어 있어 뼈대 부분을 마우스 버튼이 덮고 있습니다. 조작을 하는 버튼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지만 끝부분은 좌우 버튼이 이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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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를 빼면 예상대로 메인보드가 여러 층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본체 바깥으로 보이는 파란색 비닐 파이프는 특수효과가 아니라 신호 케이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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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의 기판은 스크롤 휠 뒤의 시소 스위치가 있습니다. 일종의 도터보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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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 기판에는 USB 컨트롤러와 좌우 버튼, 스크롤 휠이 있습니다. 이쪽이 메인보드라 할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에는 MAD CATZ 43704 M-02(0106)라 표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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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컨트롤러는  USB 2.0 풀 스피드를 지원하는 CY7C64215-56LTXC입니다. Cypress 반도체의 게임용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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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버튼은 옴론의 D2CF-F-7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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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버튼은 중국 Hu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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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 버튼을 누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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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형 스위치가 반응하는 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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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버튼이 붙어있는 이 기판은 떼어낼 수 없습니다. 버튼의 제조사나 모델명은 알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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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의 바닥 쪽. 가운데에 센서가 달려 있습니다. 그 외에 다른 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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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포토닉스의 E351 A804 0101. 다른 스펙은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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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 캣츠는  기존의 R.A.T. 시리즈가 탑재한 센서를 3D Motion Sensor, R.A.T. TE가 탑재한 센서를 Doppler-laser sensor라 부르지만, 사실 R.A.T. 시리즈의 센서는 모두 Philips Photonics의 Twin-Eye Laser 센서 시리즈입니다. R.A.T. TE가 탑재한 것은 최신 버전으로 Philips Photonics의 Laser Doppler Technology를 지원합니다.

 

다만 Laser Doppler Technology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방사된 레이저 광선과 반사되서 돌아오는 빛의 파장을 비교해, 그 파장에 차이가 있을 때 보정하는 기술인 것으로 보입니다. 마우스 버튼을 누르거나 마우스 본체가 전후좌우로 움직이면 반사되서 들어오는 빛의 파장이 사출하는 빛과 도플러 효과를 일으켜 변조를 초래하는데, 그걸 보정하는 기술을 매드 캣츠는 Sensor Damping라 부르는 듯 합니다.

 

앞서 말한대로 R.A.T. TE는 리프트 오프 디스턴스의 높이를 설정할 수 있고, 매드캣츠는 마우스 패드의 종류마다 다른 권장 설정 값이 있는데 그건 바로 Laser Doppler Technology가 잘 작동하는 설정값이지 싶습니다.

 

 

마우스 패드와의 궁합. 센서 댐핑은 체감할 수 없음

 

Laser Doppler Technology를 지원하는 Philips Photonics 레이저 센서의 특징은 어떠한지 마우스패드와의 궁합을 알아봅시다. 테스트 환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텔 코어 i7-4770 3.4~3.9GHz, 4코어 8스레드, 8MB L3

기가바이트 GA-Z87X-UD4H(인텔 Z87 익스프레스)

PC3-12800 DDR3 SDRAM 8GB× 2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 760 2GB

128GB SSD, SATA 6Gbps

내장 사운드

윈도우 7 울티메이트 SP1

 

전용 소프트웨어: 7.0.31.77

드라이버 버전: 7.0.31.77

DPI 설정: 25~8200dpi(기본 800dpi를 주로 사용)

윈도우에서 설정은 기본값

 

이번 테스트에서 문제가 되는 건 리프트 오브 디스턴스의 설정인데, 여기선 매드 캣츠의 권장값을 따르기로 하고 두께 1mm의 1엔짜리 동전을 써서 검증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래 평가에선 드라이버에서 설정한 리프트 오브 디스턴스의 높이, 실제 리프트 오브 디스턴스의 높이, 마우스 커서의 반응이 멈춘 높이의 순서대로 표기합니다.

 

아티산 하야부사 XSOFT(면 계열)
매끄럽고 쾌적하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0.5mm→ 1mm 이상, 2mm 미만]

 

아티산 질풍 SOFT(면 계열)
저항이 적고 조작하기 쉽습니다. [0.5mm→ 1mm 이상, 2mm 미만]

 

아티산 제비 MID(면 계열)
천 특유의 마찰이 조금 느껴지지만 조작에 지장은 없습니다. [0.5mm→ 1mm 이상, 2mm 미만]

 

로지텍 G440(플라스틱 계열)
스치는 느낌은 있지만 아주 잘 미끄러지고 쾌적하게 느껴집니다. [0.35mm→ 1mm]

 

로지텍 G240(면 계열)
천을 문지르는 것 같은 감촉이 있으며 조작 자체는 쉽습니다. [0.5mm→ 1mm 이상, 2mm 미만]

 

레이저 Destructor 2(플라스틱 계열)
약간 바스락거리는 감촉이 있으나 잘 미끄러지고 잘 멈춥니다. [0.2mm→ 1mm 이상, 2mm 미만]

 

레이저 골리아투스 컨트롤 에디션(천 계열)

스치는 느낌은 있지만 조작에 지장은 없습니다. [0.5mm→ 1mm 이상, 2mm 미만]

 

레이저 골리아투스 스피드 에디션(면 계열)

느낌이 꽤 있지만 멈추기도 좋습니다. 안정적으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0.2mm→ 1mm 이상, 2mm 미만]

 

레이저 만티코어 (금속 계열)

스치는 감촉이 항상 있으며 조작 자체는 하기 쉽습니다. [0.2mm→ 1mm 이상, 2mm 미만]

 

레이저 Sphex(플라스틱 계열)

잘 미끄러지며 빨리 멈추기는 어렵습니다. [0.35mm→ 1mm 이상, 2mm 미만]

 

스틸시리즈 9HD(플라스틱 계열)
표면과 스치는 느낌이 있지만 잘 미끄러지고 조작을 하기 쉽습니다. [0.35mm→ 1mm]

 

스틸시리즈 QcK(면 계열)
천의 마찰감이 있으나 조작은 양호합니다. [0.5mm→ 1mm 이상, 2mm 미만]

 

ZOWIE G-TF 스피드 비전(면 계열)

많이 미끄러지지만 제어가 안될 정도는 아닙니다. [0.5mm→ 1mm 이상, 2mm 미만]

 

ZOWIE 스위프트(플라스틱 계열)
플라스틱 마우스 패드 특유의 스치는 느낌은 있으나 쾌적하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0.2mm→ 1mm]


마우스 패드의 재질에 따라 권장하는 리프트 오브 디스턴스를 사용한 결과는 대체적으로 양호한 편이었습니다. 플라스틱은 1mm 미만, 그 외는 2mm 미만으로 R.A.T. TE의 센서는 실용적이라 보입니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매드캣츠의 권장값이기에 항상 맞는 건 아닙니다. 여러가지 부분에서 볼 때 리프트 오브 디스턴스는 권장값보다 1단계 높이는 게 안정적이라 느꼈으나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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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그림판을 이용한 직선 보정, 센서 댐핑 기능의 테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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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효과는 거의 체감할 수 없었다네요. 800, 1600, 2400dpi의 설정값과 최대치인 8200dpi에서 온/오프를 반복하며 왼쪽 버튼을 연타해 봤지만 별다른 변화를 느낄 수 없었다고.

 

 

재밌는 디자인과 게임에도 쓸만한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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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 TE는 충실한 기능과 우수한 센서 성능을 갖췄으면서 무게가 가볍습니다. 이전의 R.A.T. 시리즈는 독특한 디자인을 위한 마우스로 게임에서 쓸만한 무게나 센서로 보기엔 힘들었지만 R.A.T. TE는 그 부분이 크게 개선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R.A.T. TE의 등장에 따라 매드 캣츠의 게이밍 마우스는 하드코어 게이머의 선택지에 올랐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완성도는 아직 부족합니다. 무게를 줄이면서 균형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던가, 폴링 레이트가 1000Hz로 고정되어 있다던가, 센서 댐핑 기능을 체감할 수 없다던가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아직까지 가격에 비해선 비싼 느낌입니다. 게임을 플레이할 때 무게 배분의 문제는 치명적입니다. 다만 게임 외에 디자인을 중시한다면 지금까지의 R.A.T. 시리즈 중 완성도가 가장 높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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