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사실 이제품은 이야기는 들었었지만 살 예정도 없었는데 말입니다.
 
아는형님이 싸다고 사자고 해서 사버렸지요. 공구가로 택배비포함 20500원으로 말이죠.
 
그냥 갑작스럽게 지르고 난 후에 좀 찾아보니까 무슨 ER4S랑 비교를 하느니 뭐니 하던데 -_-;
 
2만원짜리에서 그 에티모틱 리서치사의 ER4S랑 비교를 한다고?
 
넵. 뭐 일단... 왔으니까 뜯어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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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 모습은...
 
음! 프리즘 모양이군요.
 
겉에 기스방지용 접착식비닐도 붙어있긴 했는데 사진을 찍느라고 그건 떼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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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어 E300... 이거 이외엔 잘 모르겠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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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3면마다 인쇄가 다 다른데 이분은 누구신지 잘 모르겠어요. 아시는분은 댓글을 달아주세요 흐음 -_-;
 
아래 중국어로 적혀있는것도 모르니 이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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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도 적혀있네요. 9mm 진동판, 16옴, 105db 음압
 
그리고 15-22000Hz 재생... 뭐 이건 그냥 넘어갑시다. 실제로 20kHz까지 제대로 들릴정도로 나오는 이어폰은 현재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비교대상인 er4도 그정돈 안나와요 ㅎㅎ;
 
나머지 세부사항은 넘어가고 1.25m 케이블과 3.5파이(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단자) 이어폰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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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뜯어봅시다. 위에 뜯을수 있는게 있습니다.
 
재껴버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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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종이로 된 내부 케이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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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은 초 간단! 보증서와 비닐로 된 이어폰 케이스(흔히들 말하는 수영장가방에 쓰이는 그재질입니다. 대신 좀 얇아요)
 
그리고 이어폰과 소팁 대팁 여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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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as가 되긴 합니다만... 그건 중국내니까요. 국내에선 안됩니다.
 
국제 왕복 택배비 생각하면 그냥 직접 수리 아니면 새로 사는게 나을거같네요.
 
정식 수입도 안된 제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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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어폰을 꺼내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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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의외로 2만원 제품치고 디자인은 잘 빠졌습니다. 흰색과 빨강이 적절히 조합된게 이쁩니다.
 
이건 깔만한게 없군요 -_-; 마감품질도 좋고 싼티 그닥 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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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이어폰...
 
겉 케이스부터 프리즘 모양이였는데 말이죠.
 
이어폰 플러그부분과 케이블마저 프리즘식의 삼각형으로 되있습니다.
 
이런 제품은 처음보네요. 보통 원형 아니면 칼국수 케이블인데 말이죠.
 
케이블도 쉽게 꼬이지 않는 재질입니다. 아이좋아!
 
단점이라면... 저 프리즘 디자인때문에 아이폰 범퍼케이스같이 조금 작은 플러그 케이스에는 들어가질 않습니다.
 
저도 SGP 네오하이브리드 케이스를 사용중인데 들어가질 않네요 -_-;
 
그래서 촬영은 생폰으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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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자 분기점에 E300이 인쇄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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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트부분은 철망으로 가려져있어서 먼지를 차단합니다.
 
그리고 이어팁은 저가형 타사 제품들과 같은 재질이였습니다.
 
그런 이유로 기본 팁이 쉽게 구겨지는 재질이라서 귀에 정확히 맞지 않으면 밀폐가 제대로 안되서 저음이 새어나갈 확률이 좀 크기때문에 팁은 따로 하나 장만하시는것도 나쁘진 않을거같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구경이 소니 이어폰과 거의 맞으므로 소니팁을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저도 듣다가 차음이 제대로 안되는게 느껴져서 집에 굴러다니는 XBA-1에 꼽혀있던 이어팁으로 바꿔꼈습니다.
 
(기본팁 사용시 오른쪽이 제대로 밀폐가 안되더군요 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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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어디다가 물려놔도 나쁘지 않군요.
 
자 그럼 이제 소리를 들어볼까요?
 
음...
 
기본팁으로는 차음이 제대로 안되서 차음이 안될때 나는 특징적인 깡통소리가 납니다. 이런.
 
그래서 소니 중팁으로 바꿔껴서 들어본걸 적어보겠습니다. (어쨌든 차음이 잘되야 소리가 제대로 나오는거니까요)
 
전체적으로 봤을땐 저역대가 많아서 중역대와 고역대가 마스킹되는 현상이 좀 있습니다.
 
그래도 그지같게 저음만 나오는 그런건 아니고요. 그정도였으면 돈아깝다고 욕을 적어놨겠지만...
 
저음은 사람들이 느끼기에 좋게 둥둥거리게 해놨습니다. 잔상이 좀 길게 늘어지긴 하지만 버어어엉~ 거리진 않습니다. 
 
그걸 염두해뒀는지 고역대에 피크를 넣어놓았는지 심벌즈같은 소리는 잘 납니다.
 
다만 중역대와 보컬쪽은 어쩔수 없는지 그 영역대는 좀 답답하게 들리네요. 
 
한줄요약하면 저음강화형 V자 제품...? 쯤 되겠네요.
 
참고로 번들 팁으로 청음시에는 저음이 좀 빠져나가서 좀 덜 답답하게 느껴지진 합니다만 당연히... 타격감도 줄어듭니다.
 
음...
 
2만원이라는 가격에 이정도 디자인인걸 생각하면 사볼만 합니다.
 
다만... ER4 비교 드립은 치지 맙시다. er4s 쓰다가 넘어온 현재 쓰고 있는 포낙하고 비교해봐도 아닌데요... 급이 다릅니다 -_-;
 
가성비가 된다는거지 절대평가로 치면 안됩니다 ^^;
 
뭐 하여튼 이만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얘가 정식으로 들어올란가는 모르겠지만 구입하시는데에 도움이 되셨을라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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